[나우누리]●[영구] 내나이 21살엔~ 8편 ● (964/3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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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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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영구] 내나이 21살엔~ 8편 ● (964/37570)

포럼마니아 0 3,419

상훈이가 간지 일주일이 되고....

난 한밤중에 동혁이의 영장소식을

듣자...

온몸에 웬지 소름이 돋았다.

그즈음...

난 복학을 한상태였다.

수업은 일학년때 빵꾸낸거만 골라 들엇다.

복학을 한이유는 이미 학사경고를 두번 받은 상태고...

내년에 복학하면 과연 어려워서 포기한

2학년 1학기 과정에서 학고를 안받고

버틸수있을까 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그래서 재수강만을 해서 쓰리고를 멈추게 하자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임했지만..

그당시엔 여러가지가 넘 복잡해서..

학교를 다니는둥 마는둥 했다.

어머닌 나에관한 기대를 거의 포기하신듯 했다.

어머니에게 많은 점에서 지금도 죄송하지만..

내가 이때쯤에 어머니 속을 무진장 겹였다.

동생한테는 이미 형으로서의 권위(원래 없지만)같은건

흔적도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뭔가 달라져야한다는건 알았지만..

문제는 너무나도 약한 내 의지였다.

난 수업만 마치면 동혁이를 불러내어..

방탕한 시간을 보냈다.

뭐냐면...흐흐흐....

어떤친구가 나에게 가끔씩 하는말중에..

" 어쩌면 그렇게 당당히 여자한테 접근할수있느냐"

하는건데...

이건 정말 피나는 수련끝에 터득한거지만..

어차피 한번 솔직은 영 원한 자백(?)이므로 털어놓는다.

(웬지 뭔가 있을것 같지않은가..? 자랑이 아니라..

진짜 좋은 방법이다. 오 신이시여~ 왜저에게 이런능력을..-_-;)

동혁이와는 첨에 놀때..

주로 당구장이었다. 생각해보라..

무시마 둘이서 뭐하겠는가...?

그러다가 당구도 어느덧 지쳐버리자...

(그당시 난120 동혁인 150이었는데.. 적수가 없는 상태였다.

두놈이 붙으면 30분안에 3판을 다칠정도다.-_-;)

그러다가 우린 신이 우리에게 주신 남자란 성별에게

감사할수있는 꺼리를 생각해냈다.

그때까지만해도 수업은 거의 출석만 매기고 나왔다.

수련?nbsp ?nbsp쌓기 위해....! -_-;

우린 일단 남자엿다.

왜 그렇게 그게 행복했냐면...

여자한테 접근했다가 튕겨도 그만이라는거다.

여자는 암만 맘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기다릴줄은 알지만

먼저 고백하긴 힘들다.

수치심이라던가...자기방어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는 다르다. 먼저 접근해보고 튕기면 그만이다.

무시마야 그럴수도 있지라는 주위의 통념이

우릴 더욱 격려해주었다.

첫 꺼리는 노래방이었다.

아지트는 psb 노래방인데....

지금도 가면 여기일하는 분이 날 알아보고

"오랜만이네요....?"

한다...왜냐면 거의 매일 무?nbsp 첩?nbsp둘이서 들락거렸기

때문이다.

우린 들어가면 노래따윈 안부른다.

일단 방을 잡고나면 둘이서 갈라져서 이리저리 화장실을

찾는척하며 방들을 흘낏 훑어보고 다닌다.

난 입구쪽이었고...동혁인 화장실쪽담당이었다.

여자둘만 온 방이나..여고딩들....

화장을 진하게 한 여자들만 있는방은..

성공률이 아주 높았다..뭐냐고..? 부팅~~~~ ( 부킹이던가...? ^_^;)

첨엔 많은 시련을 겪었다.

문을 열면 여자들이 경계의 눈빛을 띄고 쳐다본다.

그럴때 도대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멍청히 서있기만 했다.

두놈이서 커피숍에 죽치고 ?nbsp ??nbsp연습장에 볼펜으로

대사를 만들기도 했다.

마침내 비법이 탄생했으니....이론과 실전이 틀리다는걸

절감한 방법이었다. (아까워라~ 어찌 터득한건데...? -_-; )

문을 열면 여자들이 일단 쳐다본다.

이때 절대 당황하면 안된다.

그리고 먼저 말을 꺼내서도 안된다.

그리고 들어가서 앉는다.

여자들의 반응은 주로 다음과 같다.

1. 웬지 호기롭다는 눈빛으로 "누구세요?"한다.

2. 경계의 눈빛으로 "어떻게 오셨죠..?" 한다.

3. 옆친구를 툭툭치며 나를 눈짓으로 가리킨다.

2번과 3번은 포기해야한다.

3번은 노래방에선 부킹 가능성이 ?nbsp 逞嗤?nbsp

담차가기가 힘들다. 대부분 "재밌었어요.." 하곤 가버린다.

1번은 거의 고딩애들과 날라리우스한 여자애들...

눈에 띄고싶어 누군가 자기들을 주시해주길 바라는

태도를 보이는 애들이 주로 보이는 반응인데...

성공률은 거의 60%를 상회한다. ( 59% 일수도 있다.... -_-;;)

낮은것 같지만....어디 여자만 온방이 한두개랴..?

또 한방만 찝어 시도할리도 없잖은가..?

일단 1번의 경우는 노래는 안부르고...

우리방까지 시간을 합쳐서...이야길 한다.

담차갈 의향이 있는지 떠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시간 있어요...? " <-- 실패 한다 -_-;

" 같이 놀고 싶은데요" <-- 실패할 확률이 높다~ -_-;;

" 부대앞 놀기 어때요...?"

위의 말에 여자들 반응이 " 좋죠....."

라고 할때....

"술값도 참싸죠..." <-- 이러면 성공..^_^;

동혁이와 나는 노래방에서 약 3주간을 그렇게 보냈다.

근데...돈이 문제였다. 매일 매일 파트너 바꾸어 가며

놀다보니..돈이 물처럼 빠져나간데다가..

뭐하나 남는 여자들도 없었다. 확실히 하루놀수있는

여자들을 찾다보니 (눈앞이 중요하니까) 그뒤의 일은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연애를 할수도 없었다.

한달뒤면 군대가는놈?nbsp ?nbsp연애하랴...?

한달뒤면 군대가는놈 친구란 놈이 연애하리..?

우린 허탈해지고 지쳤다.

중간고사 기간이 조금씩 느껴질때....

난 거의 학점을 포기했다.

막말로 말해...난 차라리 짤릴각오가 되어있었다.

수업 출석은 그인표시가 대부분이었고...

수업시간엔 96들과 같이 수업듣다보니 친한애들도 없었다.

난 아예 일주일쯤 학교를 째기로 했다.

이때 어쩌다가 돈이 좀 생겼는데...

나도 잊어먹고 있었지만...내가 지현일 사귈때...

아르바이트로 에어콘 설치를 해본적있다.

한달간 쯤 하다가 관뒀는데...

9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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