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윤작가] 비누찌게 스토오~리 (16668/37804)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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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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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윤작가] 비누찌게 스토오~리 (16668/37804)

AVTOONMOA 0 9,578

실제경험담입니다.


자취..... 그 힘든 하루하루.

주말마다 집에서 돈은 싸들고 오지만 왜...

수욜날부터인가부터 라면도 감지덕지하던 날들......................^^

2학년쯤 되면 맘맞는 친구랑 때거지로 자취를 하곤 합니다.

거의 밤의 꽈방이 되곤 하죠..

벌써 몇 년전이야기네요...

쓰레기봉투를 귀찮아 안치워서 그날따라 파리가 많아서 손을 휘져으면

손등에 맞아 파리가 쓰러질 정도일 때 얘깁니다..

혼자서 방을 청소하고 설거지를 했는데,

행주가 상당히 더럽더군요.

그래서 주방용비누있잖아요... 그거 숟가락으로 막 파서 끓는 냄비에다가

행주랑 넣었습니다.

팔팔 끓였죠... 그러다가 갑자기 제 방 근처의 선배가 오더니 오락실가서

킹오파나 한판 때리자고 하더군요... 저는 행주만 한번 물에다 헹구고는

얼렁 나갔습니다.

어영부영 밖에서 밥먹고 들어오자, 제 방에는 벌써 예비역선배랑 우리

학번 남자애들끼리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깔끔하게 청소해놓았는데 또 이게 뭐냐 혼자씹퉁댔지만... 술자리는

너무나 즐거웠드래요... 고등어통조림을 사와서 어떤 녀석이 김치넣고 찌


개까지 끓인 모양입니다. 선배랑 제 동기랑 젓가락으로 서로 고기 먹을

려고 쌈하고 있더군요. 그 외 한 다섯명이서 그 짝은 냄비를 뚫고 있었

습니다. 물론 저도 배고파서 먹었지요... 그 집착!~~~~

갑자기 저는 아까 헹주삶은 냄비가 생각이 났습니다.

나 :"야 그거 설거지하고 끓였냐?"

찌개끓인넘 : 아니

나 : 왜?

그넘 : 그거 밀가루아냐?

나 : 야 미친넘아 내가 언제 밀가루로 요리해먹었겠냐? 너 씽크대 열어
봐!! 우리가 밀가루있냐?

그넘 : 아니 난 요새 우리가 탄수화물이 부족하다 싶어 그냥 끓였지...

찌개 끓이는데 쌀뜬물도 없어서리

어쭈 그 넘 쌀뜨물로 찌개끓이는 건 어디서 봤나봅니다.

저는 화장실로 오바이트하러 달려가고...

술판은 깽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영문을 모른 친구들...

제가 오바이트 하고 나오자 자초지종을 묻더니만

이건 일부러 오바이트해내야한다며 오바이트 안나오니까 수돗물 에다 입

대고 있는 놈... 환타 1.5리터를 원샷해서 한꺼번에 뱉어낼려는 넘....

아주 장난아니었습니다.

결국 정신을 차리고 모두들 방바닥에 늘러붙어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찌개를 끓인 넘이 하는말.....

어쩐지 끓이는데 거품이 나서 이상하다 했더니만........

그날 그넘.. 애들에게 다구리털렸답니다.

이게 바로 우리과 역사에 남을 비누찌개이야기입니다.

자취생 여러분!!! 탄수화물은 밥에서만 얻도록 합시다.

이렇게 더운 여름..... 생선통조림한조각을 기억하시렵니까?

자취생은 씨디만한 선풍기에서도 기쁨을 느낍니다.

자취생 파이팅 o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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