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8) - 유흥유형 [윤작가] (16974/37804)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윤작가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8) - 유흥유형 [윤작가] (16974/37804)

포럼마니아 0 5,922

8부입니다.
li unis, lt 단란주점 하시면 지난 내용있습니다.
먼저 읽어주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미성년자(특히 가출청소년)는 클릭을 자제해 주십시오.


아울러 이 글을 낮밤을 바꾸어 몸과 마음을 불태워가는

화류계 사람들
(사장, 점장, 삼촌들, 지배인, 마담, 아가씨, 밴드마스터, 특히 웨이터들)
에게 바칩니다.

......................... 일을 자기가 좋아서 하든 싫어서 하든간에

결코 우스개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께 새로운 세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글이 아직도 허덕이고 있습니당...



오늘은........

화류계 유흥의 여러 가지들

단란주점이나 나이트가면은 뭐하고 놀까요?
술먹기 노래부르기 춤추기

딱 이 세가지입니다.
부킹이라구요?
부킹은 위 세가지를 위한 수단일뿐입니다.


1. 술

제가 일하던 때는 IMF후반기였기 때문에 술은 양주가 그다지 팔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맥주손님이 많을 때가 있었죠. 그래서 어지간하면 한

병에 3천원밖에 안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양주값이 내리면서 너도나도 양주를 찾았습니다. 딤플이 젤 나

갔죠.. 양주손님이 오면 셋팅 다 해서 츄레이다가 서빙을 나갈때면 참 즐

겁습니다. 조명빛아래 양주, 잔은 종류별-사람별로, 예쁜 병에다가 우유

를 담고, 생수도 페트루, 유리그릇에다 얼음듬뿍~ 과일안주도 스페셜하게

큼직하게 듬뿍~~ 겉으로는 참 화려합니다. (<-- 요 얘기는 잠시뒤) 그럴

땐 둘이 같이 가서 신속하고 정확하고 아름답게~!@ 서빙을 합니다. 그래

놓고 만족스런 마음에 가볍게 절을 하면 기분 괜찮죠.. 근데 새벽 2시넘

어서 그런짓할려면 좀 짜증납니다.

일하다가 역시 가다잡으시고 건달흉내내는 형님들?~~ 아주 짜증납니다.

안주가 제대로 나갈리 있겠습니까? 얼음물에다가 말간 침한번 퉤~뱉고

갔다주곤 그 물을 원샷하는 멍청한 표정을 보고 기분을 삭히죠~~

아차차~~~ 여러분~!! 짱개집에 재촉하지 마세요.. 짱개분들이 젤 무서

워요~ 좀만 기분상하게 하면 짜장면에 침뱉고 코딱지튕긴답니다. 아 안

그런 분 있다구요? 하이튼 영업집가서 서빙보는 사람 빡돌게 하면 안주

가 겉만 화려할 뿐입니다.

제발 서빙친구들에게 친절합시다!!@~!~!

어우 ~나같으면 안 먹는다~~

글구 파아슬리는 안 먹는 거 다 아시죠?

이거는 어느 술집이나 마찬가지일텐데 쓰고 또 쓰고, 쓰고 또 쓰고입니

다. 주방정리하다가 파아슬리버렸다고 우리사장은 내 뒷통수갈겼습니다.

냉장고 찬물에 담가놓아서 한 일주일은 씁니다.

그걸 드시는 분은 참 비유가 좋으신 분입니다.


2. 노래

단란주점에서 무슨 노래가 불릴까요?


에쵸티?
젝키?
핑클?
에세스?





하나도 제대로 불리는 거 없습니다.

10대후반, 20대초반 빠순이들도 안 부릅니다.

어떻게 10대후반 빠순이 있다는거지? 하시는 분~~?

그냥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p치구 나가세요..

세상은 항상 바르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고딩때 야자는 더 땡땡이 쳤을 거에?nbsp
?.

하이튼 이야기를 계속하면 제가 이 4大 10代(?)가수 중에 노래가 불린

거론?? 아마 어렴풋한 제 기억으로는 젝키? 한번 있었을 겁니다. 모초등

학교 교직원들이 단체로 왔었는데 거기 서무과 직원정도로나 보이는 젊

은여자가 젝키의 커플불렀습니다. 그 때 제가 유심히 봤걸랑요.... 그걸루

끝입니다.

그런거에 비하면 송대관의 네박자, 함중아의 카스바의 여인, 설운도의

상하이 트위스트는 하루에 세 번넘게 들을 때가 많습니다.

한번인가는 그날 팁도 짭짤해서 웨이터동료랑 내기를 했는데

내기의 주제는 바로

"지금 12시인데 송대관의 네 박자가
앞으로 한 번 이상은 나올 것이냐 안 나올 것이냐?"

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세 번까지 나오던 노래는 한번 나와서 전 그넘에게 만원 뜯겼

드래요... 별 이상하게 살았죠??

중년층 노래로는 송대관의 네박자는 거의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죠..

그런 거에 비하면 좀 젊은층의 노래는 조성모의 후회나 이정현의 와, 바

꿔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아셔야할 것이 트로트는 확실히 연령층을 떠나 우리

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로 가사또한 시적

이고 높이사서 말하면 철학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송대관의 네박자에서

는 중년이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의 시름을 담고 있으며, 설운도의 상하



이트위스트에서는 중년의 학창시절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저

씨 나이먹어서 젝키의 학원별곡이나 신화의 악동보고서와 같은 학창시절

노래를 부를수 있을까요? 그것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로트는 즐기는 연령층또한 아저씨아줌마세대라고 노래도

그렇게 묵은 것이 아닙니다. 김연자의 수은등의 멜로디도 50년대 클래시

컬한 뽕짝이어도 노래는 20년도 안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80년대

말, 90년대 초반만 해도 인기가요 챠트(당시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

KBS2 가요탑텐)에서는 주현미와 현철이 강세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나라의 음악시장이 10대 일변도가 된지 얼마 안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 갑자기 가요평론가로 돌아섰군요... 궤도를 다시 돌리죠.


3. 춤

제가 생각할 때 말이죠.. 단란주점가서 술먹는다는 것을 부인이 남편을

또는 남편이 부인을 가장 인정할 수 없는 것은 아마 첨보는 남녀끼리 춤

을 춘다는 사실일겁니다. 가끔 튕기는 아줌마들 많으나, 우리처럼 나이트

의 강렬한 레이져! 거의 섬광과 다름없죠? 화려한 비디오문화세대가 아

닌 중년세대에 있어서는 단란주점의 좀 되다만(?) 조명아래서는 어쩌면

자연스레 스텝이 오갈 수 없는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런 밤무대 춤바

람이 무서운 것입니다. 춤바람~~ 옛날에는 춤바람이라 그랬죠.. 지금도

덕이를 보면 박영규가 무도장 사장합니까? 티비본지가 오래되서.. 예전에

는 트로트음악에 맞추어 춤만 출 수 있는 캬바레나 사설교습장이 많았지



요.. 주로 시장통에 있었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허가가 없는 것이었

구요. 요새 들어서 캬바레 밤무대에서, 스포츠댄스로....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왔지만은요. 솔직히 춤에는 별루라 말은 못하겠네요... 특히 블루스...

어떻게 부킹으로 첨 보는 사람이랑 그렇게 꽉 끌어댕겨서 춤들 추시는

지.. 그렇게 마스터가 건반연주하는 트로트로 부르스와 뽕짝댄스 분위기

로 나가다가 한 타임을 끊을 때 되면 디스코음악을 크게 틉니다. 젤 큰

피베이스피커가 네 개나 있어서 볼륨 반만 틀어도 천정이 무너질꺼 같았

지요.. 그 분위기가 되면 저도 신나는데.. 맨날 들으니까 질리지요.. 네박

자는 견뎌도 지겨운 나이트음악은 도저히 내가 참을수가 없어 테크노테

잎 하나 구해왔었었죠.. 사장은 들어보더니 너무 니네또래 음악 아니냐?

그랬는데 요샌 이런게 다들 인기라 그랬죠.. 또 한때 같이 일했던 웨이터

중에 한 넘이 나이트에서 디제이도 했다길래 출근 한시간 빨리 시켜서

한시간동안 테크노 강습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이튼 지루박, 탱고, 부르스........ 잘추는 사람들이 추면은 참 보기 좋고

예쁩니다.

밤무대에는 미라보가 더 아름답게 만들기도 합니다.

스포츠댄스가 이런 느낌 만들 수 있을지...

다음시간에는 단란주점의 음향과 조명 등 무대구성과 카운터, 주방에 대해 알?nbsp
틤린黴윱求?
(다음편을 읽으시면 MBC 주말연속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이태란
상대역 있죠? 강인태.... 그 넘이 지가 차리는 나이트클럽 인부들 일하는
데 가서 맘에 안든다고 다시 하라고 왜 깽판을 친 이유를 알 수 있습니
다.)


당신의 ok가 의욕적인 유머게시판을 만듭니다.


조금 양아치처럼 튀어보인다고 나쁠 꺼 없잖아?
키보드가 주는 자유, 나우누리 사이버미용실 헤어컬러링동
컬러피플 go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