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13) - 피로연 [윤작가] (19001/3780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윤작가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13) - 피로연 [윤작가] (19001/37805)

포럼마니아 0 11,747

안녕하시죠? 열세번째 웨이터일기입니다.

li unis하시면 제 땀이 어린 글들 있습니다.
lt 단란주점 하시면 단란주점 이야기 여러편있습니다.
lt 웨이터하시면 각종 술집의 웨이터 이야기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 조금 차원이 다른 유머를 추구합니다.
조금 차원이 다른 웨이터 이야기입니다.

제 글 먼저 읽어주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철저한 법준수자나 미성년자(특히 가출청소년)는 클릭을 자제해 주십시오.

오늘도 그렇게 이 글을 낮밤을 바꾸어 몸과 마음을 불태워가는

화류계 사람들
(사장, 점장, 삼촌들, 지배인, 마담, 아가씨, 밴드마스터, 특히 웨이터들)
에게 바칩니다.

......................... 일을 자기가 좋아서 하든 어쩔 수 하든 간에


13편 나이트웨이터부럽다? 결혼피로연스토리

한때 저도 차라리 나이트 웨이터가 부럽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액수

차이? 오노~~

그 다음 얘기 계속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나이트웨이터가 더 빡셉니다.

지 또래인 넘한테 술병맞아봐요.. 이성은 더 빨리잃고 주먹은 더 가까운

법이죠. 파출소문턱 쉬워지겠져?

부럽다고 생각한 게 언제였나구요?

밴드마스터나 사장넘이 자기 연배 손님들하고 눈맞을 때죠..

그리고, 하나의 사건이 있었으니, 그 때 이야기를 하면은

단란주점은 나이트도 아니고 호프집도 아니기에 적당한 주말장사로는 결

혼피로연이 있습니다. 보통 성인나이트는 단란주점에서 하는 피로연의 2

차형식으로 갑니다. 하이튼 진탕 총(바가지)맞는 게 피로연으로 알고 계

시면 됩니다. 피로연이 있기 전날은 거의 모범적이고 착실한 저같은 웨

이터들도 여관에서 자게 됩니다. 3시 4시 넘어 끝나고 청소등켜구 커피

한잔 마신 다음 저녁에 했던 청소를 또 하는 것이죠.. 정말 짜증납니다.

왜 피로연 얘길 하냐구요? 잠만요.. 기달려보세여~~~

날씨도 맑아서 파란색썬글라스가 너무나 어울리는 날이었드래요.. 가게

로 가서 미리 피로연형태로 맞추어논 테이블 셋팅한지 30여분....

피로연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젊더군요.. 언제 손님 얼굴

바로 쳐다본 적이 있어야죠... 영양가도 없고 팁주는 넘들은 현관 들어오

면서부터 얼굴에 다 써있는데.....

다들 냄비찾는 아저씨, 부킹당해보고 싶은 아줌마들이니, 가식적웃음..

늘어만 갔었죠... 하이튼간... 피로연은 자질구레한 게 많습니다. 계란을

안 사왔더군요... 바나나랑 귤까지... 이게 왜 필요하냐구요?

덧붙여 피로연의 소도구를 정리해보면은~~

(앗~~! 여러분 이 부분의 내용을 쌩까지 마십시오. 금방 시집장가갑니다. 가기 전
에 알아두셔야죠!!)

1. 계란
<-- 물론 날계란임다~~
신랑신부 키스게임... 노른자 안깨고 컵에 담는 게 매우 중요.
흰자랑 노른자를 분리수거하여 노른자만 진행하는 측에 전달,,
나같음 그거 열 번 왔다리갔다리하느니, 신부혀를 뜯어먹겠습니다.

2. 바나나, 귤
<-- 나무젓가락이 필요한데,,
나무젓가락을 칼로 날카로이 깎아서 귤을 양쪽에 놓고 바나나를 중심에
'물건'처럼(?) 꽂는다. 노끈으로 고정시킨다.
신랑의 허리에 두르고 있으면 신부가 바나나껍질을 까서 먹는 것이다.
오직 입으로만 해야한다. 직접 보면 정말 야시딱꾸리하다. 피로연은 이
재미다.

3. 날생선
<-- 신랑 팬티에 넣고 신부보고 손으로 빼내라고 그런다. 삼각팬티 입
은 신랑은 제대로 걸린 거다.. 쉽게 빼기 위해서는 바지는 기본으로 벗고
있어야한다.

4. 방망이나 각목
<-- 말 안듣거나 신부가 기타행동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신랑을 졸라리 팰 때 이용!!

5. 기타.. 엽기적 소재 잘 만듬.. 귤에다가 이쑤시개 촘촘히 박아서 달라는 넘들, ?nbsp
紈굶膨캑?nbsp넘들,

하이튼 사왔다. 그날은 점장이 나왔는데 점장님이랑 마스터아찌 카운터

에 앉아 있더니.

마스터 : 얌마 뒤돌아봐봐

나 : 허거걱~~ (입을 못다문 나)

점장 : 야~ 맘에 드는 여학생있음 골라봐.. 냄비들하고 비교가 안되잖어..
다 학생들이라는데...

나 : ................

점장 :사장님이 잘 연결시켜줄테니까...

나 : .............

마스터 : 야식사냐? 오늘`~~~~ 푸하하하
(점장을 보며) 사장님 쟤 암말도 못하네요~`

정말 장난 아니었다. 정말 어려보이구.. 하이튼 내 또래였다.

사장도 가끔 카운터로 오는 신랑친구들에게 신부친구들의 나이를 묻곤

했는데,

신랑친구1 : 사장님~~ 싸게 잘 좀 해주셔야 함다~~~

점장 : 걱정마요.. 이 바닥에서 하루이틀 하는 거 아니니까 걱정말아요
지금 맥주병 수 다 적고 있으니까.. (장부를 가리키며) 여기봐봐요..

신랑친구1 : 아이구... 고맙습니다. 아니 저번에 제 고향친구넘 피로연
때는 돈 계산이 문제되서리 2차도 못갔거든요...

점장 : 걱정마시구 제가 알아서 맞춰드릴께요.. 근데... 신부친구들이 너무
이쁘네... 친구맞죠? 어리게 생겼는데....??? 몇살일꼬?

신랑친구1 : 네 22살이래요... 제 친구넘이 영계를 조아하다보니 크큭~~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테이블로 가는 신랑친구1

점장 : 니 또래다.. 어떤 넘은 일하면서 여자친구도 생기고...

나 : ..........

점장은 솔직히 평소에 절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먼가 이넘이 노린 건데...

제 글 4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저를 못미더워

신분조회해본 넘이 그 녀석이었거든요.

솔직히 일은 개처럼 열심히 했는데, 그냥 생긴게 맘에 안들었댑니다. 쉬

바쉑...

하나같이 다 모델감이었습니다. 그 중에 그래도 제 스타일이 있었기에...

나 : 사장니~임.. 저 골랐는데요

점장 : 그래 누군데?

나 : 저기 파마에 노랗게 염색한 애 머리 어깨밑으로 내려오는 애요...

점장 : 꼭 지같은 애만 고르네...

알았어 사장님이 연락처받아줄테니까 잘되든 안되든 오늘 일당 안준다?

나 : 네?

잠시 갈등합니다.
이 도독놈~~ 그래두 몇푼이나 된다고~~ 그걸...
에이 18 오늘 매상이나 띵졸라 까지머~~

나 : 그래요.. 잘만 된다면이야~~

나는 이제 그녀(?)만을 주시하게 됩니다. 엉성한 단란주점 사이키로 그

녀의 테크노를 가장 돋보이게 해주었지요.. 허리에서 머리까지 자연스레

오가는 테크노씨네루~~ 전지현이 따루 없구나.. 나이트도장 엄청 찍었겠

군..

안주도 과일에 마른안주가 끝인 단란주점.... 그녀 앞으로 단골에게만 주

는 복숭아통조림이 나갑니다.

나 : (조금 다가서서 안들리니까 귀에 대며) 특별히 서비스 안주에요..

한마디 더 하려는데

신랑친구X : 어~~~~~` 웨이터가 손님꼬시네? 참~~네

이 쉑,, 목소리 너무 크게 냅니다. 다 들어보렸습니다. 그녀또한 밍숭맹숭

합니다.

나 : 멋쩍게... 콜라드실래요?

그녀 : 네..

콜라랑 콜라컵이랑 가지구 갑니다.

신랑친구X가 받으며

: 저,, 잔 하나만 더 갖구 와요....

나 : 이 쉽새끼...
<-- 물론 속으로 한 소리입니다.

전 몰랐습니다. 신랑친구X가 그녀를 맘에 두고 있는지.. 어쨌는지..

하이튼 부르스타임되니까 아주 억지로 부둥껴 안고 어쩔줄 몰라하더군

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신랑친구측의 평균나이는 스물아홉~~!!~!

나 : (속으로) 무슨 쟤네가 벌써 10짝을 마셨지?

제가 보기에도 술값은 터무니없이 비쌌습니다.

서서히 피로연은 저물고

이번 피로연의 회계를 맞는 신랑친구넘, 낮술 엄청 올랐습니다. 비실비실

웃으며 옵니다.

회계 : 싸장님~~ 우리 계산 하려~구~!~~~
우리 진짜 쬐~~금 먹었는데~~~@!@!#@ 호호홍

점장 : 마스터, 웨이터 T/C까지 한 장만 줘~

회계 : 딸꾹~~ 응,... 드려야지...

멍청하게 계산합니다. 계산서까지 착실하게 써주는 점장~~

신랑친구들 : 어이 웨이터 잘 놀다가~~

여자친구도 많겠구만 헛짓하냐? 걀걀걀~~~

앗~~ 그런데~~

그 노랑머리의 그녀가 안나가고 저쪽에서 어영부영하고 있심다. 어쭈구

리 왠일이지? 정말 나의 맘을 알고 있는 것일까?

웨이터가 손님꼬실 생각은 하지말라지만 다덜 잘만 하두만 멀~~~

오만 생각에.....

화장실에서 일행들이 내려오고....

나 : 사장님 오늘 일당 안 받는다니깐요... 빨랑

점장 : 잠깐 있어봐...

근데, 쟨 너 눈에 안 들어오나보다..

내가 이 바닥에서. 씨발넘아..#$%$%&*^*했는데 척 보면 모르겠냐?

그 새에 나가버리고, 당황한 나...뒤따라 나가봅니다.

그랬는데 아까 신랑친구X랑 그 여자일행들이랑 뭔 얘길 합니다. 특히 노

랑머리의 그녀를 보며

뻔하겠죠.. 안들어도

X : 2차가요...2차~~~!

노랑머리 : 어머~~ 전 강남역체질인데여....

―――――――――――――――――――――――――――――――――
에이~~ 성공도 못했으면서 왜 올리냐구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하이튼간 그 이후로 피로연 있는 날은 좀 치장에 신경을 쓰죠.. 안쓰던

향수도 칙칙뿌리고..

에구 이게 먼소리야...

여러분~~ 제 글이 늘어집니까? 호응이 점점 식어가는군요. 흑....

지난 글도 ok팍팍팍~~ 헤게?

단란주점 웨

이터와 나이트웨이터(나이트웨이터 이야기 쓴 mirro(한영경)님의 글을

읽고)의 비교체험 극과 극을 마련할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구요.. 솔직히

매일매일 20페이지의 글을 올리는 게 쉽진 않더군요.

다음 시간에 또 뵈요~



남보다 조금 튀어보인다고 나쁠 꺼 없잖아?
키보드가 주는 자유, 나우누리 사이버미용실 헤어컬러링동
컬러피플 go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