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윤작가] 윤작가, 폐인되다 하숙집 그녀♡ #20 (26324/3784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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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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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윤작가] 윤작가, 폐인되다 하숙집 그녀♡ #20 (26324/37845)

포럼마니아 0 8,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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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윤작가가 전하는 첫번째 러브레터

하 숙 집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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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윤작가 폐인되다..




아름다운 사랑이 이 글 클릭하신 모든 분들께 찾아왔으면...... [enter]






여긴, 왕십리 친구집..


친구 : 뭐?? 뛰쳐나와? 헐~~

나 : 응

친구 : 자식.. 영화 쓰네...?

나 : ....

친구 : 근데 호텔일은 당장 어떡할래?

나 : 몰라

그날 밤새 친구는 나랑 술을 마셔주었다.

며칠을 한양대 앞 술집과 노래방에 도장을 찍고 다녔는데,

매번 필름은 끊겼다.

며칠 후,,

그날도 일어나보니 친구의 방....

튀김우동과 꼬마김치가 머리맡에 있었다.

짜식... 챙겨주는 그 녀석이 옆에 있다면 콱 깨물어줄텐데..

그 녀석은 학교 간 모양이었다. 방에 없었다.

그동안 꺼둔 핸드폰엔 문자메시지 음성메시지 엄청.........?


오지 않았다. 소리샘에 가보니 음성이 하나 있었다.



........명환인데, 무슨 일이냐? 캡틴도 니 찾던데...?...............


대강 이런 내용...

======== Send + 명환


나 : 여보세요? 나~~

명환 : 어.. 너구나.. 야~ 피아노 데리고 토꼈대매?
으흐흐.. 근데 어제 새벽에 객실지배인 술 졸라 꼴아가지고
계단에서 굴렀다~!

나 : 진짜?

명환 : 내가 구르는 거 보고 앰블란스 부르셨다는거 아니겠어?
객실 그 쉐이.. 짤릴 꺼 같애..

나 ; 나는?

명환 : 난 당삼 짤렸지... 이달 일한거나 받으려면..
음.. 몰겠다. 그건 알아서 해라

나 : 나 지금 왕십리인데... 호텔 가볼까?

명환 : 어 그러냐? 나 지금 신당역이거덩? 만나서 같이 가자..

나 : 어욱... 오바이트 쏠린다.. 일단 끊어.. 전화할게..


샤워를 하면서 거울을 보는데 퀭하니 꺼져버린 눈동자가

내가봐도 정말 한심해 보였다.

명환이랑 만나 호텔에 돌아갔다.

로비에서부터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제일먼저 만난 건 역시 레스토랑 캡틴인 동호형이었다.


캡틴: 얼~~ 흑기사님께서 어인 행차이신고?

나 : ... -_-;;;

그래도 웃으면서 맞아주는 고마운 동호형...

캡틴 : 소영씨 좋아하냐? 으하하

나 :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캡틴: 흠.. 이번 소란이 하두 커서 말야..

나 : 죄송합니다.

살림 정리하러 숙소에 가봤더니 같이 방쓰는 녀석들이 짐을 다

챙겨놓았다. 이런 쓰글...



나 :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나는 호텔 레스토랑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쓸쓸히 호텔 로비를 빠져나갔다.

눈에 맞지도 않는 콘택트렌즈 끼고

자고 싶은 잠도 못자고..

밑바닥 기던 그 생활이 이렇게 한순간의 행동으로 중단되는 기분...

그런 씁쓸한 추억이 또 있으리?

아~ 이럴땐 담배 한 대에 기댈 수 밖에..

앗 그러나, 주머니에 라이터가 없다.

그 때, 저 옆에서 천천히 걸어오며 지켜보던 어떤 남자..

그 사람은 바로 그동안 날 도와주던 고마운 분..

이동호캡틴이었다.

그냥 보내기가 안타까워 밖으로 나와 있던 건지.....

캡틴 : 옛다. 불~

나 : 아 예.. 고맙습니다.

캡틴 : 어린 놈이 마쎄피냐?

나 : -_-;;

캡틴 : 지금 시발 쪽빠리새끼들이 다시 쳐들어올지도 모르는데..
국산폄마~ 싫음 차라리 양담배를 펴

나 : 네

캡틴 : 븅신새끼.. 그동안 살려주니까 지 발로 기어나가다니..
이 우울한 인생아~

나 : .......

캡틴 : 하긴 오래했다.. 내가 생각한 거에 비하면..
넌 남은 공부도 있잖니...

나 : 네... 복학하고 싶어요.. 이젠...

캡틴 : 특별히 널 찾는 사람이 있다. 따라와


하면서 동호형은 차에 나를 태우고 호텔 근처 종합병원에 데리고 갔다.

허걱~

입원실 문에 노크하는데 깜짝 놀랐다.

방문 명패에 진현석..이라고 붙어있는 것이다.

(이름을 기억못하는 분들을 위해 진현석은 악랄한 객실지배인의
이름임다)

나는 캡틴에게 왜 데려왔느냐는 눈빛을 보냈다.

그는 엷게 미소지으며,

노크를 했다.

((똑똑))

방문을 열었다..

졸라 들어가기 싫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애써 발걸음을 그 곳으로 넣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내 눈에 먼저 들어온 사람은 소영이....하숙집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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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지난 편도 읽어주시구요.
재밌게 읽으셨으면 추천(ok)부탁드립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연재물이 열라 옆방 가다가 안가니까 또 서운하네요..



언제나 li unis lt 윤작가 \♡o♡/~
=알콜에목이마르고 사랑엔더더욱목이마른 사랑의윤작가=


made in u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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