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나에겐 이런 친구가 있다. (2875/3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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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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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나에겐 이런 친구가 있다. (2875/37582)

포럼마니아 0 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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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머 [승빈] 나에겐 이런 친구가 있다 총 Page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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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자 : 승빈 (유영욱)
게 시 일 : 96/12/09 21:03:09
수 정 일 :
크 기 : 4.8K
조회횟수 : 2876

안녕하세요?



??????? 난 이런 친구들을 두고 있다 ????????

우선 김지성,

별명 : 응삼이,주번

이녀석은 전원일기에 나오는 응삼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nbsp ?

눈만 3cm 더 나왔으면 응삼이 왔답니다.

건축과라서 항상 등에다가 둥근통을 매고 다니는데 흡사 농약통과 같습니다.


애들과 전 항상 이녀석을 무서워하죠. 언제 발사할줄 모르는 농약.

우린 그통을 호신용으로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사시에 가스총보다도

위력적인 농약통....-_-;

전원일기에서 응삼이가 선을봐서 퇴자맞거나 서울사기꾼한데 등쳐먹히면

우린 항상 위로해주곤 합니다.

이자식이 가장 싫어하는 프로그램은 '전원일기'라는군요.

"저...베라머글노메 전원일기, 저게 안끝나는 이상 내인생의 빛은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엄써....."

가끔 이녀석이 술이 만땅으로 취하면 우린 택시를 태워다 주며 기사아저씨께


목적지를 대신 말해주곤 합니다.

"아저씨, 양촌리..."

응삼이는 이만해두고 또다른 별명은....푸후^ ^ 그당시 상황을 직접 겪으셨다
면....

고등학교때 일이죠. 체육시간때.... 그녀석은 주번이었죠. 그래서 문단속한다


좀 늦게 나왔죠. 줄을 서는데 선생님이 "너 기준해" 라고 했습니다.

보통 그런 명령이 떨어지면 오른팔을 힘차게 쳐들고 "기준!"이라고 외치죠..
.

헌데 이녀석이 달려와서 그런지 선생말끼를 못알아 듣고 기?nbsp 蔓?nbsp하지 않는겁
니다.

옆에 있던 내가 녀석의 옆구리를 꾹꾹 찌르며.. "야 기준해" 라고 하니깐...
.

정면을 또렷또렷 보면서 오른손을 팍 치켜들며 당당히 외치더군요.

"주번!"

선생한테 뒤지게 맞았죠.



그담은 도진득.

별명 : 찐드기 , 씹천 --- 후루 중

앞의 별명인 찐드기는 금새 알아 차렸을껍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찐드깁니다. 더이상 바라지 마십시오...-_-!

이녀석은 씹기 천잽니다. 가히 두려울 정도입니다.

말발로는 이녀석을 이길자 아무도 없는것 같습니다.

한때 우리는 이녀석을 너무 존경한나머지 항상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시간이 꽤 되더군요. 집으로 애들이 하나하나씩

늦는다구 죄송하다구 전화를 해대고 있던중 진득이가 집으로 전화를 한다더군
요.

물론 우린 바로 뒤에서 쳐듣고 있었죠. 그녀석은 우릴 의식하는 듯 했습니다
.

집에서도 지 말발이 상당하다는걸 보여주려고 아부지한테 대놓고 씹습니다.

그뒤론 우린 진득이를 일주일동안 볼수 없습니다.

일주일뒤에 나타난 우리 진득이. 머리카락이 하나두 없군요.

울면서 우리에게 고백합니다.

"나...나..뒤지게 쳐맞고 머리도 짤렸어...이제 조?nbsp 潤?nbsp살래...흑흑..."

애들 : 후루 중이닷!!!


그담은 박지환.

별명 : 덩달이, 술에미쳐.

재수를 해서 우리하고 같은 학년임에두 불구하고 나이가 1살더많다.

외모에서 알수 있듯이 개그맨 덩달이를 연상시킨다.(편하게 말 갑자기 놓겠습
니다)

그리고 술에 미쳤다.

한날...우린 그때 지환이가 술에 극도로 미친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선배들과 술자리가 마련되었다.

흥이 한창 돋을때쯤 선배들끼리 심각한 얘기가 오가고 있던중이었다.

지환 : 어이, 선배님 술한잔 하입시다.

선배들 : 야 대충마셔, 좀있다.... 얘기하는 중이 잖아. 지금...

지환 : 에이 그래두 한잔 하입시다. 자요.

게중성격개같은선배 : 야 이자식아 너나 쳐먹으라니깐!

지환 :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며) 에이, 한잔해요.

철썩~

성격개선배 : 야이 개스키야! 내말이 말같지 않아! 죽고 싶어!

지환 : (뺨을 얼루며...) 그래두....한잔 퍽퍽!!

성격개선배2 : 이자식이 술 못 쳐먹어서 미쳤나!

지환 : (쓰러져있다가 가까스로 일어나며...그래두 손엔 술이 고스란히 담긴

잔이 들려있다...) 따..딱 한잔만.....퍽퍽!우지근!철썩!꾸에엑~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우리로선 입을 다 물수가 없었다.

술에 진짜 어지간히 미친놈이었다.

그사이에 두었다간 선배들한테 맞아 죽을꺼 같아서 우린 지환이를 끌고 나갔
다.

나와서 녀석은 서러운지 마구 우는게다.

승빈 : "야..사내스끼가 그딴거 가지고 우냐!"

흐느끼면서 우는 지환이가 우린 측은해지기 까지했는데!!

그런데....녀석의 발언으로 우릴 다시금 놀라게 했다.

"흑흑...술을 쏟아버렸어...어흑흑....한잔만더....한잔만더했으면...좋았을
걸..."


그담은 정기현.

별명 : '우와지겨워!'

이녀석은 말을 심하기 더듬는다. 게다가 말하는 속도도 상당히 느리 다.

수려한 외모에 훤칠한키. 증말 뭇지집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외모만....., 일단 이녀석과 대화에 돌입하면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없다.

이녀석과 첨만나서 인사를 나누었던 시간이 장장 2시간.

길가던 사람이 이녀석에게 길을 물어보게 된다면 날밤 새야된다.

친해진 우리로써야 지겨우면 이젠 그냥 씹으면 그만이지만 첨만나는 사람은

에티켓도 있고....그냥 듣고 있어야만 하는데 곁에서 지켜보는 우리까지

속이 뒤집어 진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우린 이녀석이 택시를 잡는걸 결코 말린다.

빵빵....택시가 다가온다.

기사 : 어디가요?

기현 : 저...저기(15초) 아..아저씨..(28초)

부웅~~...이내 택시는 그냥 떠나버리고 기현이는 그냥 가버리는 택시에다 태


쉬발쉬발 거리면서 욕지거리를 10분안에 마친다.-_-;

이렇게 수십대의 택시를 그냥 보내고.....

미안한지 기현이는 우리에게 다가와

"이제 한대만 더 잡아보고..." 라는말을 10분안에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 택시 역시 그냥가는군...게다가 기현이의 별명까지 멋지게 지


주고 가는군.

택시기사 : "우와! 지겨워!"



승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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