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내마누라 폭력마누라 (3441/3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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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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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내마누라 폭력마누라 (3441/37582)

포럼마니아 0 3,994

유우머 [승빈\단편] 내 마누라 폭력마누라 총 Page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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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자 : 승빈 (유영욱)
게 시 일 : 97/06/13 00:10:27
수 정 일 :
크 기 : 10.2K
조회횟수 : 2740

안녕하세요? 승빈입니다.

?????????? [단편] 내 마누라 폭력 마누라 ???????????
???

승철 : 너 얼굴이...?
승빈 : 음...
승철 : 눈도 꽤 많이 부었다?
승빈 : 음...
승철 : 입술은 터져서 굳었는걸?
승빈 : 음...
승철 : 너 또 마누라한테.. ?-_-;
승빈 : 흑흑...
승철 : 이번엔 몇분맞았냐
승빈 : 흑흑...
승철 : 갑자기 우는거 보니...분단위가 아니냐?
승빈 : 두시간이었어...두시간...흑흑
승철 : 아팠겠다...-_-;
승빈 : 아팠어...흑
승빈은 지긋이 눈을 감고 어제의 일을 떠올린다.

-------------------------------------------------회상씬

윤영 : 여보~ 수고했어~ 쪽~

승빈 : 험..험...그..그래 좀 힘들었지. 후후

윤영 : 자기.좀 쉬면서 해. 그러다가 쓰러지면 난 어떡하라구.~

승빈 : 걱정마 하하핫~ 이래뵈도 이집안의 가장인데 쓰러지다니!

윤영 : 응응~ 난 자기밖?nbsp ?nbsp없어~
옷 이리줘. 물 받아 놨으니까 씻어. 자기.

승빈 : 그래그래. 하하핫

방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잡는 순간...

"잠깐..."

싸늘한 아내의 목소리가 방안의 정적을 맴돌게 했다.

문고리를 잡고 있던 손이 떨리고 있음을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방문이 말해줬
다.

승빈 : 왜..왜그래 여보...(덜덜)

윤영 : 이게 뭐지? (싸늘...)

승빈 : 으..응? (덜덜)

와이셔스엔 빨간 루즈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윤영 : 자세 돌입 (싸늘...)

승빈 : (잽싸게 무릎을 꿇으며) 여..여보...하하..-_-;

마누라는 조용히 걸어와 방문을 걸어 잠구더니 알람시계를 집어 들었다.
현시간 8:00pm 아내가 알람을 ?춘시간은 10:00pm.

승빈 : 여..여보 잘못 맞춘거 아냐?-_-;

윤영 : 이상없어 (싸늘....)

승빈 : 두..두시간은 너무 길어...여보...-_-;

윤영 : 이야압~~~~~~

"띠띠띠띠띠"

두시간후 알람은 울렸고 방안의 불은 켜졌다.
저쪽 구석켠에서 축 늘어져 흐느끼고 있는 한 사내가 있다.
엄마를 부르며....

-----------------------------------------------------------회상씬 끝

눈을 다시 뜬 승빈의 눈에선 뜨거운 남자의 눈물이 줄기 차게 흘러내렸다.
마누라랑 결혼하기 전에 마누라에게 자격증이 두개 있다는걸 알았지만
무슨 자격증인지 물어보지 않은것이 내 인생의 최대의 실책이었다.

태권도 공인 4단에 유도 무제한단.

연약한 그 체구 어디서 그런힘이 나오는지 조물주의 장난이 밉기만 하다. 흑

한땐 그런 마누라에게 대적하기 위해 몰래 검도도장도 다녔지만 단단한 대나

를 두조각 내버리는 마누라를 보고 검도도장과 함께 내인생을 포기했었다.

차리리 육상에 소질이 있었다면 한대 때리고 도망가기라도 할것이건만...흑.
..
가련한 신세를 한탄하며 집으로 돌?nbsp 튼〈짹嚥?nbsp가게에 들러 메가톤바를 하나
사 먹었다. 달았다.

300원짜리 아이스께끼조차 이렇게 달건만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달지 못하고
쓰디 쓰다 못해 쳐 맞아가면서 살아야만 하는걸까...흑

메가톤바가 2/3가량이 빨려 없어졌을때쯤 골목을 도는 전봇대 뒷켠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내려다 보니 포근해보이는 담요로 정성스럽게 쌓여져 있는 아기가
울고 있었다.

이밤중에 아기가 혼자 담요를 가지고 전봇대로 자러 왔을리는 없을테고...
어떻게 여기 있지?

음...TV 에서 흔히 보아왔던 버려진 아기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당황스러웠다
.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발견한 주인공이 나란 자체를 강하게 부정하고 싶었
다.

어제 루즈사건이 있은뒤, 하루만에 낯선 아기까지 집에 안고 들어간다면
마누라는 알람시계는 돋도 아니고 아예 달력을 꺼내들고 하루하루 체크해가며

한 보름동안 날 늘씬하게 팰지도 모른다.

보름이 되기 전에 난 아파서 죽고 말게고, 옆에서 담요 쓰고 맞는 날 지켜보

이 아기도 내가 불쌍한 나머지 배가 고파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많은 남편들 중에서 그냥 맞아 죽는 인연 한번도
원한?nbsp ?nbsp없어..흑...기억하렴 나의 쳐맞은 모습 새벽녘까지 퉁퉁부었던 날들
.."

구슬픈 나의 노래의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기는 계속 울어댄다.

아기 : 흑흑흑...

참..아기는 이렇게 울지 못하지..하하-_-;

아기 : 응애...응애...

아직 초가을이지만 밤바람이 꽤 싸늘하다.
춥고 배고파서 우는거라 추론되어 담요에 쌓인 아기를 들쳐 안았다.

뒷일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일단 아기를 가슴에 안고 걸었다.
걷다 보니 폭력마누라가 살고 있는 우리집 대문앞에 다다랐다.
초인종을 누를려는 검지 손가락이 잽싸게 원위치했다.

'아..안돼. ...이걸 누르는건 자살행위야...'

얼릉 유턴해서 달렸다. 강간범에게 쫓기는 마냥 힘껏 내달렸다.
달리다가 구두가 한짝 벗겨졌다. 다시 줏으러 갈 용기조차 생기지 않았다.

그곳엔 마누라가 우뚝 서 있을것만 같았다.
절뚝절뚝 거리며 다다른곳이 여관이었다.

아기를 가슴에 안고 이마엔 땀이 송송 맺혀 있고 구두는 한짝만 신고 있는
왠 남정네 하나가 방을 요구하니 주인아지매는 뻥이 질수 밖에 없었다.

방에 들어가 아기와 난 나란히 누워서 숨을 돌렸다.
그렇게 10분동안의 정적이 흐른뒤 뭔가를 느낀것이 바로...

아기가 울고 있지 ?nbsp 苛募째痼潔駭?
고개를 삐죽히 들어 올려 아기를 내려다 봤다.

자그마한 두주먹이 앙증맞아 보였고 꼭 감고 있는 눈이 이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모습같았다.

'우유라도 먹여서 재울껄....'

'네 어미는 너 어디가 미워서 버렸을까...'

'난 내 마누라가 너같이 귀여운 모양을 한 아기를 낳을까봐 겁나 솔직히..'

'아기는 울기 마련이지만...내 마누란 새벽에 아기가 울면 패서 죽이고 말꺼
야..'

'그래도...네 어미처럼 버리진 않을텐데...(씁쓸)'

'이대로 우리 둘은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 아기야...'

이런 저런생각에 나도 모르게 쓰?nbsp ??nbsp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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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울음소리때문에 다행히 아침에 일어날수 있었다.

'어제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들어서 배가 고픈걸꺼야'

얼릉 런닝셔츠를 들어 올려 애기에게 젖을 물렸다.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난 변태가 아니다. -_-;

"아! 참! 난 여자가 아니지"라는 순진한 생각이 번쩍들어 런닝을 얼릉

다시 내렷다.

여관비를 지불하고 마땅히 눈에 띄는 아무 커피숍에나 들어갔다.

따뜻한 우유한잔과 레몬스카치한잔을 시켰다.

서빙걸 : 아드님이 참 예쁘시네 요...

걸이 아름답게 본건 아들놈의...아..아니 이 아기의 귀여운 모습보다
부자지간에 다정하게 이런 커피숍을 온 모습을 아름답게 본것이리라...

승빈 : 아..예. 고마워요..

서빙걸 : 애기 이름이 뭐예요?

승빈 : 전 강승빈입니다. 신체는 178에 75kg 으로 건강하고 시간도 많습니다
.

서빙걸 : 애기요...애기-_-;

뭐..뭐라고 해야하지..큰일이다. 이녀석 이름을 모르는데...이녀석한테

물어본다고 이녀석이 대뜸 대답할수 있는것도 아니고...어쩌지..어쩌지..

승빈 : 아...얘요? 아...얘는 이름이...이름이...아 맞아 그래
얜...승빔이예요. 승빔.

서빙걸 : 남자애겠네요?

승빈 : 잠깐만요. (아기의 팬티를 들춰보며)

'헉...달려 있어야 할게 없다...그..그..그게...'

자신의 자식의 성별도 몰라서 팬티를 들춰보는 아버지를 서빙걸은

우뚝 얼은채 지켜보고 있었다.

승빈 : 어..없네요...여잔가봐요...하하-_-;

서빙걸 : (황당무개) -_-;
우..우유 따뜻한거랑...레몬스카치죠?......-_-;

승빈 : 아..예...하하(애기 팬티를 다시 한번 들춰보며)

어쩌지...더이상 여기 앉아 있기가 힘들어졌어..아...썅...
난 되는일이 없어...날 유괴범으로 보?nbsp ?nbsp신고할지도 몰라...

차라리 유치장에 갇히면 마누라한테 일찍 맞아서 죽는일은 없겠지?...
아..안돼....얘가 있잖아. 얜 나만 믿고 있는데 내가 그렇게 되면

얜 고아원같은데로 데려가져서 밥이나 빨래나 설겆이 같은걸 하면서
신세를 한탄하게 될꺼야.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밥하고 빨래하고 설겆이는 정말 힘들어.
배신할순 없어. 이래뵈도 지금 이녀석의..아..아니 이계집애의 엄연한

보호자는 나야. 내가 지켜줘야 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기를 들쳐 안고 입구쪽으로 냅다 토꼈다.
어제 한짝 벗겨진 구두. 오늘 마저 한짝이 벗겨지?nbsp ?nbsp말았다.

맨양말 차림에 겨우 공원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보며 지나간다.

한시간...두시간...그렇게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해는 저물었다.

이제 공원엔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나와 내 가슴에 안겨서
자고 있는 아기만이 남아 있다.

갑자기 이유모를 눈물이 한방울 떨어졌다.

애미잃은 이녀석이 불쌍해서일까...아니면 내 처량한 신세때문일까...

다 아니었다.

가슴이 축축했기 때문이다.

옘병할놈..아니 년...은혜를 오줌으로 갚다니.

쉬원하게 다 싸고 생까고 계속 자는척하는 이녀석을 가만놔둬야 ?nbsp 求째프?.후
..

석양이 붉게 물들고 있다. 내가슴팍도 오줌으로 누렇게 물들었다.

주머니를 뒤져봤다. 6300원...어디서 잘지 아마득했다.

게다가 이녀석 우유도 한모금도 못먹였는데...불쌍한것...나같은놈 만나서
이고생이지...

그래...할수 없다 맞아 죽는한이 있더라도 집에 들어가서 내 통장을 가지고
나와야겠다. 그래도 네 녀석때문에 마누라 벗어나서 하루동안 지내보고...
소원 풀었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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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심장은 두근두근 뛰어대고 이마엔 식은땀에 줄줄 흐?nbsp 1?nbsp시작한다.
초인종을 눌렀기 때문이다.

"누구세요?"

하루밖에 안들었던 목소리지만 일년만..아니 십년만에 듣는듯한 반가움에
난 어색하기 까지했다.

승빈 : 나..나야.

대문이 내 죽음을 알리려는듯 끼이익하고 천천히 열렸다...

이윽고 현관문이 세차게 열리더니 마누라의 모습이 나타났다.

난 눈을 지긋이 감고 기도를 올렸다. 제발...원빵에 보내진 말기를...

뭔가 무거운것이 내 몸을 강타했다.

드디어 끝이구나....하고 생각했을때쯤...내 목으로 뜨거운 물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눈을 살며시 떠보니 마누라가 내 품 에 안겨 있다.

게다가 평생 보지 못할것 같았던 마누라가 눈물까지 흘리고 있다.

승빈 : 여...여보...

윤영 : 나 버린줄 알았어...(울먹)

승빈 : 그..그게 아니라...

윤영 : 몰골이 이게 뭐야...

승빈 : 미안해...연락 안할려고 했던건 아닌데...

윤영 : 괜찮아...괜찮으니까 이제 다신 이러지마..응?

승빈 : 그래...

처음으로 마누라가 여자같이 보였다...이런기분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런 애로틱한 분위기를 깨는 소리가 울려 퍼졌으니...

"응애...응애..."

승빈 : 헉...-_-;

윤영 : 이..이게 뭐야 당신?

승빈 : 아..?nbsp 튿莪?nbsp말야...이..이게...하하-_-;

윤영 : 다..당신 설마...

마누라가 이성을 잃기 전에 잽싸게 자초지정을 설명해야 했다.

"이러저러해서 요래조래 되서 말야 그래저래됐던거야.믿어줘"

좋은반응이 나올꺼라곤 생각도 못했고 안맞아 죽으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설명했던 것인데....마누라의 반응이 너무나도 의외였다.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기를 바라보는 마누라의 청순한 눈빛을

난 한동안 멍청하게 쳐다볼수밖에 없었다.

그날뒤로부터 그 아기는....그러니까 우리 승빔이는 우리 부부사이에서

길러졌으며 몇달후 마누라는 승빔이의 동생을 4개월째 뱃속에서 기르고 있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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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배고프다. 여보? 여보?...어 아무도 없네..엇...승빔이 우유먹다가
잠들었구나...후후..."

주위를 슬며시 돌아보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승빔이의 우유를 집어 들어

마개를 따고 꿀꺽꿀꺽 마셨다.

잠시후 알람시계가 맞춰지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다 보니 방문은 굳게 잠겨져 있고 마누라는 전투돌입자세가 취해져

있었다.

윤영 : 자세 돌입! (싸늘...)

승빈 : 여..여보 ...나..하..한모금밖에...-_-;

"끄아아아아아아악"


승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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