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저 아들이랑 딸 생겼어요. (3592/37582)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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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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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저 아들이랑 딸 생겼어요. (3592/37582)

포럼마니아 0 4,223


안녕하세요? 승빈입니다.


???????? 저 아들하나랑 딸하나 생겼어요 ??????????

승빈 : 나 고모랑 결혼할꺼야

고모님 : 너 내 아들 하기로 했잖아.

승빈 : 싫어 이제 안할래. 고모 내 색시해

고모님 : 행복하게 해줄꺼야?

승빈 : 걱정마! 고모가 돈 많이 벌어오면 내가 맛있는것도 많이 사줄께


고모님이 결혼하시던날.

승빈 : 고모..훌쩍...이제 떠나는거야?

고모님 : 떠나긴 왜떠나...고모는 계속 우리 승빈이 옆에 있을꺼야...
자 울지마...

승빈 : 고모.....

고모부님이 그땐 무척이나 밉게 보였었는데...

승빈 : 아저씨 우리 고모 슬프게 하면 내가 밤에 몰래 고모 훔쳐갈꺼야

고모부님 : 야아...이녀석 조심해야 되겠는데? 허허
명희씨 조카하나는 잘 뒀는데 그래?

승빈 : 딴말 말고 어서 약속해요.

고모부님 : 그래 좋다. 사나이로써 약속 이다.

그땐 걸었던 새끼 손가락에 있는 힘을 다해 졸라서 고모부님되실 아저씨손가


을 부러뜨릴려고 했었는데....그렇게 되면 손가락병신이라고 고모님도 결혼

안하실줄 알고...하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웃어보이시던 고모부님께 남자로


써 패배를 인정하고 뒤돌아서며 두분 오래오래 잘 사시라고 빌고 빌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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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꾼 꿈이 머리속에 횅하니 지나갔다.

.....................................................................

쾅?nbsp 穎?

승빈 : 아..음...누구세요 이밤중에...

고모님 : 이녀석이! 고모가 왔는데 안일어나!

승빈 : 엇? 고모...왠일이세요?

고모님 : 왠일은 인석아! 너 보고 싶어서 왔지. 자 이리와 승빈아.
마지막으로 우리 승빈이 한번 안아보자.

승빈 : 고..고모

고모님 : 승빈이 군생활 잘하고 이쁜섹시 얻어서 잘 살아야 한다.
그리고 사내답게 사는거 알지?

승빈 : 고모.....

......................................................................

꿈에서 무척이나 건강해 보이시던 고모님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며... ?nbsp 璣??nbsp

한걸음 앞으로 나갔다.

벌써부터 손과 발이 떨리고 가슴은 이미 멈춘듯하다.

눈에선 더이상 솟아날 물이 없는지 계속 욱신거리며 아프기만 하다.

문고리를 잡았을때 안에서 들리는 낯익은 울음소리를 일부러 애써 외면했다.


도저히 들어갈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 아니 이따위 엿같은 운명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지 않았다.

문을 여니 고모님이 웃고 계셨다.

나 역시 가벼운 웃음으로 대하고 싶었지만 일그러지는 얼굴 근육들을 어찌할


힘이 없었다.

아버지 : 승빈이 왔구나...자...고모한테 인사드려라.

밤새 우셨는?nbsp ?nbsp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부어있는 아버지께 가볍게 목례인사하고


고모님 앞에 섰다.

"고모...저 왔어요...저...'영욱'이 왔어요..."

어금니가 어스러지도록 꽉 깨물고 고모님앞에서 눈물을 삼켰다.

"고모...이제 편안히 쉬세요..."

두번째 인사드릴땐 나도 모르게 울분이 터져나왔다.

"이런게 어딨어 이런게......"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다. 옆에선 빠앙거리면서 기차하나가 지나간다.

바지에서 담배하나를 꺼내 물었다가...문득 고모님 생각에 담배를 다시

손에 빼들어 물끄러미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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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님 : 너 솔직히 말해봐 담배피지?

승빈 : 엇..그..그게...

고모님 : 다른사람들은 다 속여도 고모는 못속여 강승빈!

승빈 : 고모 개코구나. 하하핫

고모님 : 이게 까분다 오늘...

승빈 : 에이...고모...할머니한테 안이를꺼지?

고모님 : 몰라 너 하는거 보고.

승빈 : 에이...고모

고모님 : 너 수능 얼마 남았다고 담배 입에 대냐
약속해. 대학들어가면 핀다고.

승빈 : 알았어 약속할께.
근데 나 대학 붙으면 뭐 해줄꺼야?

고모님 : 양복 한벌 사주도록 하지.

승빈 : 그런거 말고. 음....고모가 3시간동안 뽀뽀해주기 하자.

고모님 : 이게 오늘....!

승빈 :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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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담배를 다시 주머니에 넣고 일어섰다.

먼발치에 한샘이 한나가 보인다.

"한샘이 엄마하고 약속했지?"

"억..억...그래도...그래도..."

"울지마...너 자꾸 울면...."

"누나...아빠가 데려간거 맞지? 나쁜사람이 데려간거 아니지?"

"그럼...아빠가 이제 엄마 잘 돌 볼꺼야..."

한참을 한나의 가슴에 파묻혀 울던 한샘이가 고개를 들었다.

"그럼 누난 내가 보살필게..."

"이렇게 바보처럼 울면서 어떻게 보살펴..."

"아냐 나 이제 안울어...봐..."

"그래..."

결국 한나도 울음을 참지 못하고 한샘이를 부둥켜 안고 운다.

'고모님,고모부님 보고 있나요...당신의 두 핏덩어리를...고모님,고모부님은

저 둘이 당신품으로 돌아가게 되면 이땅에서 못 다 준 정과 사랑을 마음껏
베푸세요. 책임입니다. 전 당신들 품으로 돌려보낼때까지 저 둘을 마음껏
사랑하겠습니다. 저또한 책임입니다.'


승빈 : 한나 한샘이 이리와

한샘 : 엇! 형!!!

승빈 : 그래그래 오랜만이다 그 지? 자 경례!

한샘 : 꽁익.

승빈 : 충성이랬잖아!

한샘 : 헤헷..쭝썽! 형 나 목마해줘.

승빈 : 엇가...야아..한샘이 이제 무거워서 목마도 못하겠는데?
자 한나는 오빠 손잡고...


어때요? 지금 목에 매달려서 제 눈을 가리는놈이 제 아들 한샘이녀석이고

제 오른손을 꼭 붙들고 옆구리에 기대 가는 여자애가 제 딸 한나랍니다.


승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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