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하단의 '전체'를 클릭 하시면 '분류'별로 표시됩니다]
안녕하세요^^ <하숙생> 입니다.
제가 중대한 실수-_-를 했습니다. 저번편에 미자누나를 정신이 없던 나머지
미/숙/ 누나라고 표현한 것입니다-_-; 이런 중대한 실수를 지적해 주신
그 분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여전히 <그녀들과 주말> 편을 올려드리겠습니다^_^
글고 쪽지 보내주신분도 너무나 감사해요..^^
━━━━━━━━━━━━━━━━━━━━━━━━━━━━━━━━━━━━━━
"숙생아 너두 머 먹을래?"
미자누나가 한 말이였다-_- 황당했다.
나는 지금 손수 뎁힌 된장찌게를 먹고 있는 중이 아닌가?
마치...
'그거 맛없는거 다 아니깐 딴거 먹으렴-_-+'
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_-;
누나에게서 필이 팍 꼿혔다-_-
하숙방에서 주는 밥을 먹고 있는 내가 순간 죄인이 된 기분-_-;
계속해서 된장찌게를 먹었다가는 왕따 당할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다-_-
미자누나 "어제 신고식도 했으니깐 이 누님께서 맛난거 사주마~
먹고 싶은거 있어?"
첫경험삼도리 "누나 먹고 싶어요*-_-*"
.........미..미안하다;;;-_-;;;;
미자누나 "어제 신고식도 했으니깐 이 누님께서 맛난거 사주마~
먹고 싶은거 있어?"
하숙생 "아녜요..^^ 괜찮아요...^^ <실은 이미 배불러요-_->
미자누나 "짜식 튕기기는. 내가 사준다니깐 빨리 말해~ ^_^"
하숙생 "괘..괘안아요..^^ 배불러서요..^^;;"
그때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은경양-_-
짜증을 내며-_- 말했다-_-
은경 "아씨~ 사준다고 할때 말해~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 -_-+"
허걱; 난 느꼈다-_- 분명 은경양의 목소리 톤과-_- 째진 눈빛은
[씨빠.미자누나가 모처럼 꽁자로 사준다는데 너 왜 자꾸 튕겨 새꺄!
너가 먹어야 내가 먹지!!! 답답한 남자새끼 같으니라고-_-+]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_-
순간 쫄았다-_-;; 은경양 무서웠다-_-;; 젠장;;
하숙생 "<은경양 눈치를 보며> 저;; 저기 치킨이 먹고 싶어요-_-;"
치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로써 남동생하고 치킨을 먹을때는
치킨 소스가 튈-_-; 정도로 먹는 속도는 가히 말해 대단하다.
근데 태어나서 억.지.로 먹는 치킨은 처음이니 원.......-0-;
미자누나 "그래? 응 치킨이라.. 알아써~ 홍홍^0^"
그러더니 핸드폰을 다시 든다.
미자누나 "저기요~ 거기 페리카나죠? 여기 치킨 후라이드하고 양념 두개
보내주세요~ 참 아저씨 콜라말구 오란씨로 주세요~ ^_^"
콜라말고 사이다로 달라는 사람은 봤어도; 오란씨로 달라는 여자는 첨이다-_-
확실히 서울에는 치킨집과 피자집이 넘쳐나는 지라, 시킨지 1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도착을 해 버렸다.
그리고 더 황당한건 치킨과 피자가 동시-_-;에 도착했다는 것이다-_-
참고로 피자집에서는 치킨도 시켜 먹을 수 있다-_-
피자집 알바생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했을가-_-;
난 꽤나 민망했다. -_-;
이런거 있지 않은가. K슈퍼에서 과자를 사고 콜라를 사려 했으나
K슈퍼에는 콜라를 팔지 않아 S슈퍼로 가게 되는데...
그 S슈퍼에 K슈퍼에서 산 과자를 가지고 가면...
S슈퍼에게는 참으로 실례되는 일이다-_-;
...이해가 가실른지 모르겠다. 복잡하군..-_-a
그렇게 나는 민망해;; 하며 차마 그 두 알바생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돈계산을 동시에 하니 잔돈이 모자르는 현상이 벌어졌고..
우리들은 동전이 없자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 있었다-_-;;
그러나 98학번의 미자누나-_-
그 누나는 슬슬 아줌마 기질이 보이기 시작하여;; 얼굴에는 화장대신
철판이 깔려지게 되었나 보다-_-;
미자누나 "OO피자 알바오빠~ 죄송한데 잔돈 있으세요? "
00피자 알바 "네-_-있어요.. 여기요.."
미자누나 "헤헤 고맙습니다..^^ 저기 XX치킨 알바 오빠~
여/기/잔/돈/이/요 -_-a"
쉬 빠 눈치,코치 절대 없다-_-;;;;;;
그렇다-_- 미자누나 졸라 눈치 없다-_-;
급기야 내 얼굴 붉어 진다-_-;
알바생들이 간 후...
은경 "언니~ 아유 언니는 눈치도 없어? 어뜨케 잔돈을 경쟁으로 있는
알바생에게 바꿀수가 있어-_-; 아유 답답;;"
미자누나 "뭐 어때-_- 걔네는 그렇게 먹고 사는거야. 먹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니? 드러운일 짜증나는일 자존심 상하는일 다
겪는 거람 말야~ 나 덕분에 걔네들 자존심좀 상했을 테니
한층 더 성숙해 졌겠찌 뭐 ( -_)"
미자누나의 말빨은 금매달감-_-이였다.
할말이 없었다..-_-; 듣고 보니 미자누나가 되게 현명한(?) 행동을
한 것처럼 보였다-_-;;
나와 미자누나 은경이는 동시에 도착한 피자와^0^ 치킨을 ^0^
열었다. 우와와와와 열나 푸짐했다-_-; 꿀꺽.
아까 비록 아침겸 점심-_-을 먹었지만 막상 음식들을 보니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식사량은 꽤 많은 편이니...
이정도면 세명이서 딱 먹기에 충분한 양이였다.
그러나-_-;